무언가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룻동안 인터넷 서점을 뒤적뒤적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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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중에 제목이 한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다.
오구라 히로시의 "서른과 마흔사이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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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록 일본인 작가이긴 했지만
우리나라 사람의 30대와 일본인의 30대가 성공된 삶을 살기 위함은
별반 다를게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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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막 서른의 첫발을 내딛은 내게 무언가 일깨움 또는
가르침을 주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입하게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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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개발서를 읽다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
대부분이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일들을
지키고...실천하라...뭐 이런 것 같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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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어쩌면 자기개발서 안에 성공에 대한 무언가 특별한
비책이 있을 것이다 라고 기대감을 갖고 읽은 독자라면...
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을때
"이거뭐야 다 아는 이야기잖아" 라며 실망감을 들어내기 일쑤 일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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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.
물론 '이런 방법도 있었구나' 라는 생각이 드는 내용도 있지만
대부분이 평소에 알던 내용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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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기때문에 어쩌면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
첫번째 숟가락을 담궈서부터
마지막까지 먹고 숟가락을 내려 놓았을때....
이거 뭔가 싱거운 것 아닌가...
아니면 이거 내가 이미 먹어본 맛인데 라고 느낄 수도 있을법한...
그런 책이였다고 생각이 든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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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...
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은 내가 평소에 잊고 지냈음을 인정하고
다시금 해야할 일들 리스트의 가장 윗부분에 얹어 놓거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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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 중에 배울점이라 생각되는 것들은
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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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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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에서 입이 가장 아래에 있는 이유는
얼굴의 가장 위에 있는 눈으로 우선 보고...
그 아래에 있는 귀로 듣고....
가장 마지막에 말을 하라는 의미에서 그렇다고 한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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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입이 가장 위에 달려 있는 사람이 아닌가
스스로를 한번 더 돌아보며
언제나 말을 할때는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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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나 입맛이 다르듯
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도 다들 제각기겠지만...
나는 맛있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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